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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
수학을 유쾌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
 글쓴이 : 아이엠…
조회 : 7,562  

수학을 유쾌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

“수학학습을 블록 쌓기 또는 집짓기에 비유하곤 한다. 하지만 수학에는 완성된 조형물, 아니 수학만을 위한 조형물이 없다. 기초 위에 기초를 쌓고,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는, 말 그대로 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 학문' 이 되는 셈이다. 초등 수학은 그 기초 중의 기초를 닦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어떻게 하면 유쾌한 마음으로 견고한 기초공사를 할 수 있을까?”

1. '수학이 아름다워요' - 강력한 동기부여 -


아이들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동기와 뚜렷한 목표가 필요하다. 수학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깨닫게 되면 아이들의 태도는 놀라울 만큼 적극적으로 변한다.

몇 년 전 필자는 "수학이 아름다워" 수학공부에 매료됐다는 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그는 "수학 기호들이 근사하고, 교재에 나온 도형에 가슴 설레며 몸이 근질근질 해진다" 고 했다. 멋진 답이다. 아이가 지속적으로 자신의 꿈을 관리하도록 하자. 내 꿈이 뭔지, 그러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생각하도록 하자.


2. '운전석에 앉혀라' - 자기 주도적 학습습관 -


요즘 아이들은 학교, 학원, 과외, 학습지 등을 통한 '도우미(교사, 부모)의 문제풀이 구경' 을 수학학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학은 '보는' 것이 아니라 '푸는' 것이다. 책상에 앉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정리했을 때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다.

운전을 한 사람은 조수석에 앉은 사람보다 갔던 길을 기억해 낼 확률이 4.7배나 높다고 한다. 스스로 풀어야만 실력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3. '민영이의 법칙' - 수학적 자신감 부여 -

수학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예습이 필수이다. 이때의 예습은 학기나 학년 선행이 아니라 내일 수업의 60% 정도를 전날 학습하는 '단타성 예습' 을 뜻한다. 미리 기초지식을 정리한 아이는 수업을 막힘없이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반복·심화학습이 이뤄진다.

아이가 잘한 부분은 '즉시' 그리고 '크게' 칭찬해 주는 것 역시 자신감을 키워준다. 발표수업을 하다 보면 정말 기발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고 설명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럴 때 예컨대, "이건 민영이가 발견한 방법이니까 우리 '민영이의 법칙'이라 부르자"고 칭찬하면, 아이는 스스로 대 수학자가 된 듯이 으쓱해 하며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되고, 다각도에서 문제를 궁리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

4. '연산부터 잡아라' - 빠르고 정확한 계산 능력 -

초등 수학은 '사고력' 보다는 '연산력' 이 우선이다. 연산을 통해 알게 된 규칙을 적용해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단계적으로 풀어 가면 사고력은 저절로 높아진다. 그러나 사고력을 좇다가 연산을 소홀히 하면 수학이 마냥 어려워질 뿐이다. 초등 5학년이 되면서 수학이 어렵다는 친구들이 많은 것은 깊이 있는 연산학습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칙연산의 단순계산에서 시작해 문제해결의 순서와 흐름을 잡고, 가장 효율적인 해법을 선택하는 수준까지 학습해야 한다.

5. '힘을 빼고 즐겨라' - 흥미 유도 -

아이들이 수학공부를 할 때의 표정은 가끔 엄숙하기까지 하다. 물론 수학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과목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너무 무겁게 수학에 접근하다 보면, 수학은 지겹고 힘든 과목이 된다. '수학공부=재미있다'는 반사 신경을 갖게 하자. 도서나 교구활용, 놀이, 게임 등을 통해 수학과 친숙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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