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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작성일 :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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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아이엠…
 조회 : 6,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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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뒤 수능서 승부보고 싶다면 ‘국·영·수 집중’ 자율고 선택을
《중3은 혼란스럽다. 현재 중3이 치르게 될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그 모습이 크게 달라질 예정.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율고) 및 특수목적고를 준비하던 중3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고교 입시부터 걱정이다. 고교 유형에 따라 다르게 운영되는 교과과정이 대학입시에 서의 유불리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교 입시와 수능 개편이 복잡하게 엉킨 난관을 맞은 중3들. 이를 슬기롭게 해쳐나가기 위해선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2014학년도 수능 개편에 따른 중3들의 ‘고교 선택 전략’을 알아보자.》
■ 대입 전략을 고려한다면?
수능 → 자율고, 수시 → 특목고
자율고 선택 시 가장 큰 장점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수능 출제 과목에 대한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율고는 교육과정을 최대 50%까지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즉 수능을 겨냥해 학생들에게 국어 수학 영어 등 수업을 최대한 제공할 수 있단 얘기다. 이는 2014학년도 수능을 맞는 중3들에겐 특히 민감한 대목. 해당 학년도 수능에서는 수준에 따라 시험을 선택할 수 있을뿐더러 탐구과목 수도 한 개로 축소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동반 점수 향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주요 5개 과목의 내신 성적이 모두 상위 5% 이내에 들지만 특별한 비교과활동 이력이 없는 중3이라면 자율고 진학이 대학 입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전공분야에 대한 활동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 전형보다 수능을 집중 공략하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 만약 주요 5개 과목 성적이 상위 15∼20% 이내라면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자율고 대신 지역별로 모집하는 자율고에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전국단위 모집 자율고에 지원할 경우 내신 합격 기준선이 높아 불합격할 가능성이 높으며, 설령 들어간다고 해도 내신 경쟁에서 뒤처져 대학 입시에서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자율고의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휘문고, 배재고, 양정고 등 새롭게 자율고로 지정된 학교로 진학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자율고별 진학 실적 등을 참고해 전교에서 몇 등을 해야 서울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지를 미리 알아보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특목고의 경우 진학 시 가장 큰 장점은 특정 교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외고 진학 시엔 외국어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고, 과고에선 대학교 수준의 과학심화수업, 수학심화수업을 진행한다. 이런 점은 2014학년도 대입에서 대학별 고사가 강화될 경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 실장은 “2014학년도 수능의 변별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 대학에서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올림피아드 수상경력, 외국어 공인인증시험 점수 등 ‘전문 분야’의 활동기록이 있다면 특목고 진학이 바람직하다. 전공분야에 대한 심화수업을 받은 것과 중학교 때부터 전공과 관련한 활동을 꾸준히 한 사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
“입학사정관에게 올림피아드 등 대회명을 직접 언급할 수는 없지만 중학교 때부터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일관성 있는 활동과 노력을 했다는 사실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희망 학과를 고려한다면?
어학 → 외국어고, 의대·경영 → 자율고, 이공계 → 과학고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 학과 및 진로를 바탕으로 어떤 고등학교가 나에게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따져볼 수도 있다.
우선 인문계열 학생의 경우를 살펴보자. 인문계열은 학과에 따라 크게 어학계열 학과와 상경계열 학과로 나뉠 수 있다. 어학계열 학과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은 외고 진학이 유리하다. ‘중학교 때부터 외고를 준비했고 외고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다’는 사실은 대입에서 자율고 졸업생이나 일반계고 졸업생이 가질 수 없는 큰 경쟁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상경계열 학과 희망자라면 수능에 좀더 집중할 수 있는 자율고로 진학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어학계열 학과와 달리 수능 고득점을 획득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자연계열 역시 대학 학과에 따라 의학과와 이공계열 학과로 나눌 수 있다. 의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자율고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의학과에 가기 위해선 반드시 내신과 수능에서 최상위권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과학고는 교육과정이 수학·과학 심화수업에 치중돼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없으며, 전교생 수가 적은 탓에 높은 내신 등급을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다. 의학전문대학원마저 숫자가 줄어들 전망이라 이공계열 학과 진학 후 의전원에 도전하는 길도 매우 좁아졌다.
한편 이공계열 학과 진학을 원한다면 심화수업을 받을 수 있는 과학고 진학이 자율고 진학보다 유리할 수 있다.
“학교를 선택할 때 단순히 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인가, 그렇지 않은 학교인가만을 고려하기보단 자신의 진로를 치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계열을 결정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자율고 진학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봄직하다. 자율고는 계열이 정해진 상태에서 진학하는 외고, 과고와 달리 입학 1년 후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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