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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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별 A·B형 수능 맛보기'…5월17일 2014 수능 예비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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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아이엠…
 조회 : 7,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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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어, 수학이 쉬운 A형·어려운 B형으로 출제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 시행이 5월17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보게 되는 2014 수능 예비시행 실시 계획을 8일 발표했다.
시범 지역인 대전시와 충청남도에는 본 수능 체제와 동일하게 시험장 및 시험실을 배치해 예비 시험을 치른다. 그 외 지역은 학교에서 자체 실정에 맞게 학교장 재량으로 시험을 실시하거나 문제를 공개한다.
예비시행은 2014 수능에 응시하게 되는 올해 고2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한다. 시범지역 수험생의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19~23일, 응시원서 접수내역 변경 신청기간은 22~23일이다. 그 외 지역에서는 각 학교에서 지원인원을 파악해 23일까지 평가원에서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에 입력하면 된다.
시험은 5월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진다. 채점은 전산기기(이미지 스캐너)로 판독해 평가원에서 실시하며 5월25일까지 수험생에게 성적통지표를 배부한다. 이번 예비시행 성적통지표는 시범 지역에만 응시한 영역·과목별로 원점수만 제공되며 실제 수능에서는 현행과 같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제공한다.
평가원 관계자는 "시험 범위는 현재 고2가 배우지 않은 전 영역에서 나온다"며 "문제가 이런 식으로 나온다는 일종의 안내 차원이지 시험이 아니다. 배우지 않은 것도 출제가 되므로 점수에도 큰 의미를 두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4 수능은 현행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제2외국어·한문으로 개편된다.
국어, 수학, 영어의 경우 수준별 시험(A·B형)을 도입한다.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쉽게,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으로 출제하며 B형의 경우 수험생들은 최대 2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 단,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할 수는 없다.
대학들은 계열에 따라 A(국)-A(수)-A(영), A-A-B, A-B-A, A-B-B, B-A-A, B-A-B 등 6가지 방법으로 반영할 수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자연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국어 A형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이전보다 국어 영역의 수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예체능은 국, 수, 영 모두 A형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응시자의 수험 부담이 많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어, 영어 영역의 시험시간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문항 수는 5개 감축한다. 탐구 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수는 사탐·과탐은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직업탐구는 3과목에서 1과목으로 축소된다.
국어의 듣기평가는 지필평가로 대체하고 영어의 경우 듣기문항 수를 기존 34%(50문항 중 17문항)에서 50%(45문항 중 22문항) 정도로 확대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수정 고시에 반영된 베트남어가 새롭게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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