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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29
2028 대입, ‘역량 중심’ 평가로 대전환… “학교 수업 충실해야”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45  

2028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둔 교육 현장이 ‘교실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단순히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을 넘어, 고등학교 3년 동안 어떤 과목을 선택하고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평가하는 ‘역량 중심’ 체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것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서울 코엑스에서 ‘2028 대입 정보 제공 수도권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교육 시장의 불안 마케팅을 차단하고, 변화하는 입시 체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3·고1 학생과 학부모 4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입시 관계자들은 “이제는 대학 입시의 정답을 학원이 아닌 학교 수업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능·내신 동시 개편…‘복불복’ 사라지고 ‘공정성’ 강화 = 2028 대입 개편의 가장 큰 줄기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교 내신 체제의 동시 변화다.

수능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을 전면 폐지하고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문항으로 응시하는 ‘통합형’ 체제로 전환한다. 이는 그동안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로 인해 발생했던 유불리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고교 내신 역시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하며 변화의 폭을 넓혔다. 1등급 비율이 기존 4%에서 10%로 확대됨에 따라 학생들의 과도한 경쟁 부담은 완화될 전망이다. 대신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1~5등급)를 병기하여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날 설명회에서 조만기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남양주 다산고)는 “5등급제로 바뀌면 내신 변별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실제로는 대학에 제공되는 정보가 원점수, 평균, 성취도별 분포비율 등으로 확대돼 더욱 정교한 평가가 가능해진다”며 “단순 등급 따기보다 학교 수업 내에서의 성치도와 과정이 훨씬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서울대·경희대 등 주요 대학, ‘학교 교육 중심’ 평가 = 주요 대학들이 발표한 2028학년도 전형 운영 계획의 핵심은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에 있다. 특히 서울대학교는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역량 중심 평가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서울대는 수시 지역균형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대신 면접 방식을 ‘SNU 역량평가 면접’으로 개편해 학생의 사고력을 깊이 있게 확인한다. 주목할 점은 정시다. 정시 일반전형에서도 수능 성적뿐만 아니라 ‘교과역량평가’를 40%나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수능 위주 전형에서도 학생이 고교 3년 동안 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얼마나 성실히 이수했는지를 비중 있게 보겠다는 선언이다.

경희대학교 역시 변화의 흐름에 동참했다. 학생부교과전형에 ‘교과종합평가’를 반영하는 한편, 정시에서 ‘수능·학생부형’을 신설해 학생부의 교과 성취도와 출결 등을 평가에 활용한다. 건국대학교 또한 정시 자율전공학부 지원 시 학생부 정성평가를 도입해 과목 이수 이력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확인한다고 발표했다. 대학들이 단순히 수능 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셈이다.

■ 대학이 추구하는 방향은 “학원 기술보다 학교생활의 성실함이 우선” = 이번 대입 개편의 근간에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가 자리 잡고 있다. 조만기 교사는 대학들이 추구하는 방향이 과거의 ‘성적 줄세우기’에서 ‘학교 안에서의 주도적 성장’으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강조했다.

조 교사는 특히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과 출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학원과 학교 중 누가 변화에 더 빨리 대응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학원을 꼽지만, 실제로는 학교가 가장 빠르다”며, 대학은 학원에서 배운 문제 풀이 기술이 아니라 학교 현장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역량을 증명한 학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대학은 단순히 1등급을 한두 개 더 받는 것보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소신 있게 선택해 이수한 흔적을 높게 평가한다. 예를 들어, 인원수가 적어 등급 따기가 어렵더라도 전공과 관련된 심화 과목을 선택해 도전한 기록이 대학 입장에서는 훨씬 매력적인 평가 요소가 된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무너진 출결을 바로잡는 것도 핵심이다. 조 교사는 “생기부에 담긴 '3년 개근'이라는 단어는 수시와 정시를 막론하고 학생의 성실성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결국 2028 대입은 ‘학교 안에서 답을 찾는 입시’다. 대학은 수험생이 고교 교육과정을 통해 얼마나 깊이 있게 고민하고 성장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사교육의 기술보다는 공교육의 과정이, 단편적인 결과인 점수보다는 성장의 기록인 학생부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들이 고교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입시의 최우선 가치로 두기 시작하면서, 학생들 역시 자신의 진로에 기반한 주도적인 학업 설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11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s://news.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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