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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평가 전문가분석] 모의평가 수능 시작, 과목별 출제 경향은
 글쓴이 : 아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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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평가 전문가분석] 모의평가 수능 시작, 과목별 출제 경향은

국어 2022 수능과 통일성 유지 … 의외의 복병, 탐구 영역 좀더 집중해야

2022-07-27 10:53:39 게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매년 수능을 앞두고 당해 연도 수험생의 학업 수준을 확인하고 수능 난도 조절에 참고하고자 모의평가를 두 차례 실시한다. 지난 6월 9일 첫번째 모의평가를 치렀고 7월 5일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으로 수험생에게도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다. 통합형 수능 2년차, 6월 모의평가의 과목별 출제 경향을 짚어보고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수능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봤다.

6월 모의평가, 긴장되는 순간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준비 시험인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6월 모의평가 국어는 지난해 선택형 수능과 체제가 거의 유사했다. 독서에서 4개 지문 17문항이 출제됐는데 독서 이론 지문과 (가)와 (나) 두개의 글로 구성된 주제 통합적 지문이 유지됐다.

'문학'에서도 고전산문, 갈래 복합, 현대 소설, 현대 시 지문으로 동일했다. 이 중 '독서'의 2개 지문과 '문학'의 3작품이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됐다. EBS에 게시된 6월 모평 국어 오답률 10문항을 보면 31번을 뺀 9개 문항이 모두 '독서'였고 3개 지문에 3문항씩 고루 포함되었다. 과학 지문과 사회 지문이 EBS 교재와 연계돼 제재와 내용은 낯설지 않았으나 정답을 찾기는 어려웠다는 의미다. 김용진 서울 동대부여고 교사는 20일 "2022 수능 국어는 지문이 짧고 문항과 선지에서 추론이 많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또한 "본질적으로 글을 읽는 능력의 문제여서 단순한 문제풀이로 실력을 쌓긴 힘들 수 있다"며 "주어진 지문을 잘 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의미를 파악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문은 짧고 문항은 어려운 '독서' = '독서'는 어려운 반면 '문학'은 평이했다. 전체적으로 내용 파악이 어렵지 않았고 정답 선지가 모호한 경우가 없었다. 김 교사는 "'문학'은 EBS 연계가 특히 중요한 과목이니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모두 잘 봐두어야 한다"며 "'문학'에서 1~2문제 틀리는 학생들은 이 때문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특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은 2022 수능과 같은 체제로 평이한 지문과 익숙한 유형의 문항이 출제됐다. 무난한 과목으로 다수의 수험생이 선택하고 있다. '언어와 매체'도 2022 수능 유형과 비슷하게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 선택 과목의 난도 차이는 없었다. '언어와 매체'는 정확한 문법 학습을 토대로 하는 '언어' 부분에 진입장벽이 있어 선택자가 적고 국어를 잘하는 수험생이 많이 선택한다.

2022 수능에선 표준점수 최고점이 '언어와 매체' 149점, '화법과 작문'147점으로 2점의 차이가 있었다. 올해 6월 모평에선 지난해 6월 모평에 비해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8.1% 늘었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언어와 매체' 149점, '화법과 작문' 145점으로 4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추정돼 선택 과목 간에 유불리가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유불리가 착시 현상일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한다. 김 교사는 "선택 과목에서 유불리는 동일한 원점수를 받았다는 전제 하에 성립하지만 대부분 동일한 원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이 더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결과적으로 발생하는 선택 과목에 따른 점수 격차만 보고 낙관적으로 판단해 무리하게 선택 과목을 변경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수학 공통 과목 어렵게, 선택 과목은 평이 = 6월 모평 수학은 공통 과목은 다소 어렵게, 선택 과목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공통 과목에서 수학적 개념과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문항들이 출제됐고, 4점 문항 중 일부는 사고력과 응용력을 필요로 해 체감 난도가 높을 수 있었다.

엄소연 시대인재학원 강사는 6월 모평에 대해 20일 "반복되는 개념들이 변형 출제돼 연습과 훈련이 잘되어 있다면 충분히 잘 볼 수 있었다"며 "난도는 평이하나 좋은 점수를 받기에는 다소 까다롭고 아쉬운 시험"이라고 평가한다. 엄 강사는 기출문항 학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그는 "기출문항을 확실하게 익혀서 그 안에 포함된 개념들을 도구로 자유롭게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남은 기간 기출문항 중심으로 개념과 유형을 정리하고 모의고사 실전 연습으로 적응도를 높여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6월 모평 영어는 지난해 6월 모평 대비 다소 쉬웠고 2022 수능 영어와 비슷하게 출제됐다. 듣기 17문항은 평이했고 읽기 28문항은 실용문과 대의 파악 유형과 장문 독해 문항은 예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빈칸추론, 글의 순서, 문장의 적절한 위치 등의 유형에서 5~6개 난도 높은 문항이 출제됐다.

정승익 인천국제고 교사는 20일 "2019 수능 이후 2022 수능까지 영어 영역은 문항 유형과 배치가 동일했다"며 "영어 영역은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실에서는 영어로 곤란을 겪는 수험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수시에서는 최저 기준 충족을 위해 필수적이고 정시에서도 감점이 커지거나 반영 비율이 늘어나 영향력도 늘고 있다. 정 교사는 "예측할 수 없는 요소보다 유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글의 순서, 문장 삽입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효과적"이라며 "이 두 유형은 풀이 방법만 알면 수월하게 풀 수 있어 EBS의 해설 강의를 적극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더 이상 변수 없는 영어는 완전 정복 = 지난해 6월 모평과 비교한 올해 6월 모평 탐구 영역 응시 인원의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 사회탐구는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에 여전히 가장 많은 응시인원이 몰렸는데, '생활과 윤리'는 3346명이 늘어 30%를 넘어섰고 '사회·문화'는 소폭 감소했다. 소수 과목들은 인원이 조금씩 더 감소했다.

과학탐구는 '생명과학 I'과 '지구과학 I'쏠림 현상이 더 심해졌다. 특히 2022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74점으로 높았던 '지구과학 I'은 8361명이 증가해 '생명과학 I'과 함께 30%를 넘어섰다. 이 두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했고 특히 과학탐구 II 과목은 모두 감소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20일 "6월 모평의 탐구 영역은 전반적으로 쉬워 원점수는 높고 백분위는 다소 낮게 형성됐다"며 "지금 받은 원점수에 만족해 남은 기간 탐구 영역 공부를 게을리한다면 의외로 수능에서 탐구 영역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어와 함께 최저 기준 충족에 있어 활용도가 높기도 하지만 의외로 정시에서 합격의 열쇠를 쥔 영역이기도 하다. 상위권 대학에서 주로 표준점수로 반영하는 국어 수학과 달리, 탐구 영역은 백분위에 기반한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기 위한 방법인데 과목에 따른 최고 표준점수 차이처럼 몰려있는 도수의 분포가 달라 백분위도 차이가 난다. 시험의 난도, 편차, 도수 등 통제 불가능한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만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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