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은 ‘수시의 정시화-정시의 수시화’ 

중학교부터 수학-과학 대비해야 

“자사고를 선택할 때 여러 자사고의 서울대 등 대입 실적을 따져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꼭 함께 살펴보셔야 할 게 그 고교의 정원입니다. 정원이 150명인 학교에서 서울대 10명 보내는 것과 정원이 350명인 학교에서 서울대 20명 보내는 건 다르니까요. 수시와 정시 입시 실적을 통해 그 학교가 수시 중심 학교인지, 정시 중심 학교인지도 따져봐야 하는데요. 서울대를 대부분 정시로 보내는 학교라도 의대를 보낼 땐 수시로 보내는 경우도 있지요. 이 자료를 보실까요?”

이날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주로 초등 또는 중등 자녀를 두고 있는 경우.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교육특구’라 불리는 서울의 대치동과 목동 등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강사들이 업계의 비밀 같은 입시 전략과 노하우, 생생한 합격 사례 등을 전하자 입시를 처음 겪는 학부모들의 눈이 반짝였다. 

현장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부산에선 서울의 분위기를 접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선생님들의 설명을 통해 서울에선 어떻게 공부하는지, 엄마들이 어떤 열의를 갖고 자녀들의 진로‧진학 로드맵을 그리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중3 학생이 치를 2028학년도 입시부턴 이른바 문‧이과(인문계열‧자연계열) 구분이 사라진다. 학생들은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만 치르는 ‘통합형 수능’을 치르는 것. 이에 따라 이과 학생들이 수능에서 문과 학생들을 앞지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일각에선 대학이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살펴보기 위해 정시에서도 수능 외 학생부 등의 요소를 반영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무강 MK아카데미 대표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2028학년도 이후 입시는 ‘수시의 정시화’ ‘정시의 수시화’라고 볼 수 있다. 정시만 노리는 ‘수능 파이터’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는 것”이라면서 “학교에서 미적분, 기하, 물리Ⅱ, 화학Ⅱ 이런 과목을 선택해 내신 5등급제 하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1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고교 가면 시간이 없기 때문에 서울대 공대나 의대를 노린다면 가장 시간이 많이 오래 걸리는 과목은 중학교 때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사고 입시에서 내신은 ‘지원필요조건’ 

자소서+면접이 ‘합격충분조건’

 


서범석 입시연구소 ‘길’ 특목고·자사고 연구소장이 고입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서범석 소장이 전한 △고입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대한 이해 △학교별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등의 강의는 학부모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특목‧자사고 학생 선발 과정에서 활용되는 입시 전형. 1단계에선 중학교 내신 성적과 출결을 보고, 2단계에선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전형 요소로 활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 소장은 이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내 자녀가 내신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한다고 해도 그 학생이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과해 원하는 자사고에 합격한다고 장담할 순 없다”면서 “자기주도학습전형의 1단계(내신)는 ‘지원필요조건’일 뿐 ‘합격충분조건’이 되지 않기에 2단계(자소서 및 면접)가 자기주도학습전형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사람을 파악하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지요. ①겪으면서 파악하거나 ②사전에 입수한 정보로 파악하거나 ③사전 정보 없이 즉석에서 그 사람을 보면서 파악하는 방법이지요. 면접에선 당연히 ①의 방법을 활용할 수 없기에 ②와 ③을 통해 평가가 이뤄지는데, ②는 학생이 제출한 ‘자기소개서’가 사전 정보가 됩니다. 자기소개서의 다른 말은 ‘학업 역량 정보 제공서’예요. 단순히 수학 문제 몇 권 푼 것이 자기주도학습전형의 자기소개서가 될 순 없습니다. 면접관이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의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면접을 의식하면서 작성돼야 합니다.”(서범석 소장)

서 소장은 또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평상시에도 올바른 태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어린 학생들이 처음 경험하는 면접에선 그 학생의 태도가 곧바로 면접에 드러나기 때문에 평상시에 태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 예를 들어 면접장에 앉았을 때 다리를 꼬거나 과도하게 벌리지 않도록 하는 한편 면접장에서 미소를 띤 표정을 어색하지 않게 지을 수 있도록 평상시에도 꾸준히 연습하는 식이다.  

“MK아카데미, 대치동 수준의 강의 콘텐츠 제공할 것”

 초중고 단계별 정성스러운 관리로 부울경 대표 학원으로 우뚝    

입시 과정에서 ‘태도’의 중요성은 이무강 대표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의대에 진학하려면 ‘압도적 학업 실력’과 ‘완벽한 태도’를 갖춰야 하는데,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태도’”라면서 “MK아카데미는 좋은 강사와 좋은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라이프 코치 센터’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며 학습 태도를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무강 MK아카데미 대표는 부울경 지방에서 자사고, 의대 준비에 있어 가장 사랑받는 교육서비스 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학부모들에게 MK아카데미를 설립한 취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부산, 울산, 경남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시 준비를 위해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고 성공적으로 입시를 치르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MK아카데미를 설립했다는 것. 단순히 수학, 과학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이 성장할 때까지 강사진이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는 방식으로 끊임없는 소통과 정성스러운 관리를 통해 부울경 대표 학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부산(센텀, 사직), 창원(중동, 9월에는 반송캠 오픈 예정), 대구(범어)에 있는 MK아카데미는 부울경에서 주요 영재학교 내신 관리까지 해주는 유일한 학원”이라면서 “대치동 수준의 최고의 강사진과 콘텐츠를 제공해 부울경 지방에서 자사고, 의대 준비에 있어 가장 사랑받는 교육서비스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K아카데미는 학생들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꿈의 크기를 제한받지 않도록 우물 밖에 있는 최고의 선생님을 모셔 와 의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강의를 제공할 것입니다. 초등학생들은 웩슬러 지능검사를 통해 자신의 영재성을 판단하도록 할 것입니다. 중학생들은 특목고 내신을 오랫동안 담당해온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자신이 특목자사고에서 어느 정도 역량을 펼칠 수 있을지 가늠하도록 할 것입니다. 고등학생들은 의대 면접 전문 학원 메사에듀 등과 함께 최고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준비를 해나갈 것입니다.”(이무강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