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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18
'예측 불가' 고교 내신…"5등급제, 기 막힌 상황 벌어질 수도"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88  

'예측 불가' 고교 내신…"5등급제, 기 막힌 상황 벌어질 수도"

등록 2025.05.18 08:00:00     수정 2025.05.18 08:16:24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중학교에서의 학업성취도로 고등학교 교과 성적(내신)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내신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2025년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실시된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2025.03.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중학교에서의 학업성취도로 고등학교 교과 성적(내신)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내신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2025년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실시된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2025.03.26

[서울=뉴시스]정예빈 수습 기자 =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습 난이도 격차에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등급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8일 종로학원이 전국 중학교 3281개교와 교등학교 2375개교의 5개 주요 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학업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중학교에서의 학업성취도와 고등학교에서의 학업성취도 간에는 큰 차이가 존재했다.

학업성취도는 각 학교에서 출제한 중간·기말고사 등 자필 시험과 수행평가 점수를 합친 학기 말 총괄평가 성적 결과로 절대평가 형식을 채택한다. 등급은 통상적으로 성적에 따라 ▲A등급(90점 이상) ▲ B등급(80점 이상) ▲C등급(70점 이상) ▲D등급(60점 이상) ▲E등급(60점 미만)으로 나뉜다. 일부 학교에서는 시험 난이도 등을 고려해 점수를 조정하기도 한다.

중학교에서 A등급을 성취한 학생은 28.2%에 달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18.3%를 차지하며 9.9%포인트(P)의 격차가 발생했다. 특히 중학교의 영어 과목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31.0%지만 고등학교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은 17.7%에 불과하며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평가 방식의 차이 때문"이라며 "중학교는 절대평가 방식이지만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가며 갑자기 상대평가를 병행하게 돼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과정상 학년이 높아지며 어려워진 영향도 있겠으나 학업성취도 비율이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일정한 것으로 보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과목별로 학업성취도를 살펴보면 중학교에서는 영어 과목(31.0%)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사회(29.6%) ▲국어(27.0%) ▲수학(26.2%) ▲과학(25.8%) 순으로 학생들이 A등급을 많이 받았다.

고등학교의 경우 국어 과목(19.0%)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이 가장 많았다. 수학 과목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16.5%에 그치며 가장 낮았다. 과학·사회 과목에서는 18.9%의 학생이, 영어 과목에서는 17.7%의 학생이 A등급을 차지했다. 

고교 유형별로 학업성취도 A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A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일반고에서는 18.5%지만 특목고와 자사고에서는 40.4%에 달했다.

특목·자사고를 각각 살펴보면 5개 주요 과목 평균 A등급 비율은 ▲자사고(34.1%) ▲외고·국제고(39.5%) ▲과학고(66.7%)였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에 따라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기존 내신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등급 체계가 바뀌며 학업성취도 A등급을 받고도 1등급 진입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개편된 5등급제에서 1등급은 상위 10%, 2등급은 10% 초과~34% 이하, 3등급은 34% 초과~66% 이하, 4등급은 66% 초과~90% 이하, 나머지는 5등급에 해당한다.

고등학교에서 주요 과목 학업성취도 A등급 비율은 18.3%에 달하지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상위 10%뿐이라 고교 진학 후 내신 1등급 진입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임 대표는 "중학교에서는 약 30%가 90점 이상을 받는데 고등학교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10% 안에 들어와야 한다"며 "중학교 단계에서 일단 90점은 기본으로 들어와야 하고 이 중에서 만점에 육박한 90점대 후반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신 5등급제로 부담이 완화됐다고 안이하게 봐서는 큰일 난다"며 오히려 내신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9등급제 안에서는) 90점 넘는 학생들이 4%에 못 들어가도 11% 안에 들어가면 2등급이라도 찍고 23% 안에 들어가면 3등급이라도 찍는다"며 "5등급제에서는 1등급을 못 받으면 바로 2등급으로 추락해 34% 학생과 동급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명 중 11명과 100명 중 34명이 동급이 되어버리며 기가 막힌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학교에서의 학업성취도로 고교 내신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모의고사' 성적이 가장 객관적인 학력 측정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학교 시험에만 의존에서 학력 측정 지표로 삼기엔 상당한 격차가 있을 수 있다"며 "모의고사와 같은 시험을 풀어보며 몇 점이면 전국적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는 게 객관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학하고자 하는 고등학교의 내신 실태 상황을 중학교 때부터 인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575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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