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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9
대학생 과외 하고는 다른 것 같다..
 글쓴이 : 김세희
조회 : 2,288  
중학교2학년 김세희입니다.

오늘 개교기념일이라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하려고 후기 올린다.

최창원 선생님과 과외를 시작한지 어느덧 1년쯤 되어간다.


처음 과외를 시작할 때 부터 지금까지 여러 변화가 있었다.


6학년 2학기 수학 시험에서 52점을 받은 후, 이대로 중학교에 올라가면 안되겠다 싶어


중학교에 입학하고 정식 과외 선생님께 과외를 받기 시작했다.


6학년 겨울 방학땐 친척인 대학생 오빠에게 과외를 받았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족이다 보니까 너무 편하고 긴장감이 없어서 숙제도 제대로


안해갔다.


평소엔 친근하고 재밌는 오빠였지만 과외 시간엔 엄격하게 변했고, 내가 숙제를


제대로 안해서인지 매까지 들었다.


오빠도 대학생인지라 수업시간을 바꿀때가 많았고, 빼먹는 시간도 많았다.


결국 오빠의 수업은 예습에 도움이 되긴 했지만 나에겐 엄청난 맷집이 생겼다.


과외를 통해 공부하는 법좀 알고 싶었던 나의 바램도 무너졌다.


그리고 얼마 후 엄마는 정식 과외선생님께 과외할것을 권하셨고 난 결사 반대했다.


오빠외엔 과외 한적도 없었고 그래서 왠지 과외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게다가 그때는 코피흘리며 공부하던 때가 아니라 코피 흘리며 드럼치던 때였다.


관심사는 공부가 아니였지만 그래도 깊이 생각해서 과외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시작한 과외, 처음엔 내가 공부를 제대로 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진짜 진짜 힘들었다.


지금은 그냥 하는 숙제도 그때는 너무 많아 보였다.


그래도 가족도 아니고, 선생님이셨기 때문에 초반에 조심스러웠기 때문에


숙제도 꼬박꼬박 해갔다.


과외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공부 때문에 12시 넘어서 자봤고, 새벽 한 두시에


잔적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나에게 가장 집중 잘되는 시간이 새벽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집중 잘되는 시간에 공부를 하다보니 처음으로 가끔씩 어? 해볼만한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드럼을 치면서 정말 안될 것 같은 것도 열심히 연습하면 언젠가는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는데 그걸 공부에 적용시키니까 아무리 많은 숙제도 열심히 하면


언제가는 다 한다. 라는 나름대로의 명언(?)이 생겼다.


그리고 매일매일 쭉 꾸준히 공부하다 보니까 어느새 공부가습관으로 바뀌어서


예전엔 멀게만 보이던 공부가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중학교 1학년이 채 끝나기도 전에 6학년때 52점이었던 수학 성적이


수학 성적이 90점까지 오르는 감격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이제는 성적 오르는 일에 대한 쾌감도 느껴본지라 의욕도 충만하다.


만약 과외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떻게 공부하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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