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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수학 어려웠다…'코로나세대 학력격차' 변수
 글쓴이 : 아이엠…
조회 : 87  
[2023수능]수학 어려웠다…'코로나세대 학력격차' 변수(종합)
등록 2022.11.17 22:43:07수정 2022.11.18 08: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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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후 울산 남구 울산여자고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포옹하고 있다. 2022.11.17. bbs@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김경록 기자 =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만큼 어려웠던 수학 영역이 입시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국어와 영어는 너무 어려워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보다는 최상위권에게 다소 쉬웠지만, 상위권을 가려낼 만큼은 까다로운 시험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졸업생 응시자 비율이 26년만에 최대였고, 재학생이 고교 재학 시절 내내 코로나19 유행으로 학습 중간층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있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체감 난이도'에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과 유웨이,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강남대성학원, 진학사, 이투스에듀 등의 분석을 종합하면 올해 수능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약간 쉽고, 수학은 비슷했다.

국어에서는 최상위권을 변별하는(가려내는) 최고난도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최고난도 문항이 많을수록 원점수 만점자가 획득하는 최고 표준점수가 높아지며, 대표적인 사례가 149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국어 영역이다. 2019학년도 시험(150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 국어에 대해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김창묵 교사는 "지난해 수능의 분포보다는 다소 줄어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표준점수 분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어 영역의 1등급 표준점수 구간은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서는 129~140점으로 격차가 11점차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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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17일 오후 광주 남구 방림동 설월여자고등학교(26지구 제38시험장)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11.17. leeyj2578@newsis.com

전문가들과 교사들은 최상위권에게는 다소 쉬웠지만 중위권에게는 여전히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내놨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과목(독서) 영역에서 출제됐던 12번과 17번이 거론되는데,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본문 내용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 유형이라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의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최고난도 문항은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고난도와 중간 난도 문항이 더 어려웠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난도 문항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돼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이번 시험이 무난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봤다.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박문수 서울 청원여고 교사는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나 아주 쉽거나 아주 어려운 문제 역시 출제되지 않았다"면서도 "3, 4점 문항 난도(어려움)가 올라가 중난도 형태가 많고 전체적으로 (풀이) 시간 총량은 변함 없다"고 분석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 올해 9월 모의평가 145점으로 나타나 상당히 어려운 시험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1등급 커트라인 표준점수는 지난해 수능이 137점, 올해 9월 모의평가 133점이었다.

종합하면 극단적인 수준으로 어려운 문제가 줄어든 가운데 최상위권 기준으로는 평이하지만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중상위권에게는 만만찮은 시험이었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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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강북종로학원에 설치된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국어과 강사들이 수능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2022.11.17. mangusta@newsis.com

절대평가인 영어는 교사들과 입시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가 다소 엇갈리는 가운데 수험생들의 실제 체감 난이도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윤희태 서울 영동일고 교사는 올해 영어에 대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내다봤다.

반면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됐다"면서 "듣기 녹음 속도가 평소 시험보다 빨라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며, 이어지는 독해 문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입시업계 전문가들도 분석이 엇갈렸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수능보다도 어렵다고 평가했으며 메가스터디는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이번 시험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면서도 "직전 시험이었던 9월 모의평가가 무척 쉬워 그를 기준으로 학습했던 학생들은 많이 당혹스러워 할 수 있었다"고 전망했다.

영어 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치러져 원점수 100점 만점에 90점을 넘으면 1등급을 받는다.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 수험생 비율은 6.25%였으나, 지난 8월31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에서는 15.9%였다.

문·이과 통합형 체제 2년차인 이번 시험에서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형태로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을 풀고 선택과목 하나를 골라 응시했다.

문과를 지망하는 수험생보다 이과를 지망하는 경우 같은 수의 문제를 맞춰도 더 높은 표준점수를 얻게 된다는 논란은 이번 시험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제 당국 수장인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도 앞서 오전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국어, 수학 같은 경우에 어떤 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은 계속된다"며 "사실 이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시인했다.

시행 30년차인 이날 수능은 중증시각장애 수험생의 5교시 시험이 종료된 오후 9시48분에 마무리됐다.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50만8030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이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 비(非)재학생 비율이 31.1%로, 재학생(고3) 비율은 지난 1997학년도 수능(66.1%) 이후 26년만에 가장 낮은 68.9%였다.

수능 1교시 결시자는 지난해 5만4907명보다 251명 줄었다. 결시율은 10.8%로 동일했다. 실제 1교시 응시자는 45만477명으로 집계됐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은 이날부터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활용, 문제와 정답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심사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지며, 심사를 마치는 오는 29일 당일 오후 5시에 최종 정답이 나온다. 성적표는 절차가 끝난 다음달 9일에 나올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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