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한두 과목부터 시작하라

교육전문가들이 아무리 선행학습의 부작용을 이야기 해도, 선행학습에 대한 관심은 좀체 줄지 않는다. 대부분의 학생, 학부모가 선행학습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선행학습을 시작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우선, 기초를 다지지 못한 학생들은 선행학습을 피해야 한다. 특히 하위권 학생은 절대

금물이다. 하위권 학생은 지난 학기 복습이 더욱 필요하고, 중위권 학생도 선행학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학년에 배운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다.

학업 결손 부분을 보충하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 중3 1학기에 중2 과정 결손을 메우기는 쉬워도, 고1에 올라가서 중2 과정의 빈 벽돌을 찾아내 채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학력이 부족한 상태라면, 현재 학교수업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복습하고 다음날 배울 단원의 제목, 학습목표를 읽어보는 정도로만 예습하는 것이

좋다.

 선행학습을 처음 시작한다면, 가장 좋아한는 한두 과목만 골라보자, 기초가 잘 잡혀 있고, 과목에 대한 흥미도 높다면 선행학습을 통해 자신의 특기 과목으로 키우는 것도 좋다.

 “한두 과목을 선행학습해두면 학습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수학을 선행학습하면 과학 공부가 수월해지고, 국사와 세계사 전반을 이해하는 아이는 사회와 국어 공부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 이는 자신감과도 직결된다. 한 가지라도 “특기”라 할 만큼 자신 있는

과목이 생기면, 다른 과목 공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학 선행학습을 할 때는 단원별 연계학습을 하는것이 효과적이다. 수학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지난 학년에 배웠던 개념이 확장돼 새롭게 등장하곤 한다.

예를 들면 중학교 1학년에 함수를 배우고, 2학년에 1차 함수, 3학년에 2차 함수가 나오는

식이다. 한 단원씩 따로따로 배우겠지만, 세 단원을 연결해 더 깊이 있게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행학습 효과를 높이려면 개념서를 꼼꼼히 보면서 자신이 배운 개념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를 잘 이해하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느 정도 선행학습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다. 정답은 바로 “아이가 원하는 만큼”이다. 부모는 항상 “우리 아이는 공부할 마음이 없다”고 한탄하지만,

그것은 오해다. 아이에게도 잘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아이가 공부를 얼마만큼 받아들일 수

있는지, 어떤 공부를 하길 원하는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또 학원의 부추김에 넘어가지 않는 소신이 필요하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일수록 학원에서는 더욱 선행학습을 권한다.

학원의 권유에 무작정 따를지 말고, 아이에게 잘 맞는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에서 배울 책을 미리 읽어보거나 수학의 이해를 도울 재미있는 배경지식이 담긴 책을 읽는 등 긍정적인 의미의 선행 학습을 해야 한다”

이에 아이엠쌤 선생님들은 효과적인 선행학습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