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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26
부모력은 칼자루가 아닌 정보력
 글쓴이 : 아이엠…
조회 : 353  
SBS스페셜 ‘부모력’에 출연한 뒤로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하나는 역시 방송은 믿을게 못 된다는 것이었다. 방송국에서 취재할 때 분명히 아이들을 사교육만 많이 시킨 게 아니라 봉사 등도 같이 병행해 함으로써 다른 아이들과 달리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을 얘기했었다. 그래서 대학에서도 정신지체아농구단(MRBT)을 창단해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다루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아이와 함께 봉사활동 하는 것을 촬영했다. 그런데 실제로 방송에는 그런 부분은 다 빠지고 ‘칼자루’라는 너무 강한 제목으로 편집 방영됐다. 때문에 군 복무중인 둘째 아이가 펄펄 뛰며 전화를 해 왔다. 아이는 엄마가 어떤 일정한 틀을 만들어 놓고 그 안의 정도만 지켜주면 모든 선택과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무한대 지원을 해 줬다는 얘기를 했는데 마치 엄마가 자기를 틀 안에 가둬놓고 교육시킨 것처럼 편집됐다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분명히 내 경우의 부모력은 어머니의 ‘정보력’과 ‘추진력’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꽤 많은 사람들이 그 방송을 보고 부모력은 경제력과 사교육이라고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물론 칼자루라는 제목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아이를 칼 끝에 대고 엄마가 흔들어야 한다고 받아들이기도 하는 것 같았다. 아이의 학원시간표를 보고 엄마가 일방적으로 시간을 짜 아이를 휘두르는 것처럼 받아들이기도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절대 아니다.

진짜로 전하고자 했던 중요한 것은 많은 학원 정보를 알아와 자녀와 함께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수업이 무엇인지, 그 과목 선생님들은 어떠어떠한 분들이 있는지, 수업진도나 수업방향은 어떤지 등을 설명한 뒤 스스로 선택한 수업을 듣게 하라는 것이다. 일단 들어본 후 그 중에서 필요한 수업을 선택해서 듣게 하라는 것이다.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려고 해도 본인이 먹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고, 억지로 입을 벌려 먹여도 뱉는 데는 방법이 없지 않은가? 결국 아이가 스스로 느껴야만 할 수 있는데 본인이 느낄 때까지 무한정 기다리며 시기를 놓칠 수 없기 때문에 부모들은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그것이 사탕이든 회유든 사랑의 매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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